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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정신 재조명에 초점”
‘외솔의 노래’ 작곡가 박종해 시인
 
  기사입력  2004/11/16 [21:36]
“‘외솔의 노래’ 노래말을 준비하면서 최현배선생이 단순한 한글학자라기보다 시대의 선각자이자 사상가이자 철학자임을 깨달았습니다.”
오는 19일 시립합창단이 초연할 창작칸타타 ‘외솔의 노래’를 작곡한 박종해 시인(63·북구 송정동)은 “곡을 위해 최현배선생의 저서, 일대기 등을 꼼꼼히 살피고 당시를 상상해보니 보통 삶을 사신 분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시인은 이번 곡을 “한글학자로 알려진 외솔을 민족의 선구자, 계몽운동가, 사상가, 독립운동가 등 다각도로 접근하고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곡을 쓰는데 쏟은 품보다 자료수집과 구상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었다는 박시인은 19일 ‘외솔의 노래’가 어떻게 연주될지 궁금하고 흥분된단다.
사실 박시인은 올 3월께 노래의뢰를 받았을 당시에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왜곡 혹은 과장, 축소 등의 잘못을 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최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제가 과연 잘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이런 작업을 처음하다보니 “너무 사실적으로 접근하면 상투적으로 흐를 위험이 있고 주관에 치중하다보면 역사왜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작업이 조심스럽게 진행됐으며 중간에 한차례 수정했다”고 고백했다.
박시인은 교직 퇴임이후 울산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과 시작(詩作)에 몰두하고 있다.
“문화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울산이 공업과 노동의 도시로만 알려진 현실이 안타깝다”는 그는 “최 선생을 시작으로 송석하선생, 박상진열사, 고복수선생 등을 울산출신 역사인물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이 재생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미영기자 m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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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1/16 [21:3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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