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에서 식당, 목욕탕, 병원 관련 연쇄감염이 지속돼 총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총 13명(22일 오후 2명, 23일 오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3160~3172번 환자이다.
먼저 영도구 식당 종사자인 부산 3145번 환자의 동료 2명(3167ㆍ3168번 환자)과 동료의 가족 1명 등 3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 식당에는 이용객 명부가 보관돼 있었지만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됐거나 방문객 인원이 누락되는 등 일부 부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방문객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4개 병동에 대한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환자 139명, 직원 381명, 보호자ㆍ간병인 14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에서 간병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7명(환자 4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접촉자 5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중구 목욕탕을 이용했다가 확진된 부산 2961번 환자의 지인 2명과 부산 2937번 환자의 가족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용자 13명, 접촉자 7명)이 됐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의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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