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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스즈키 이끈 91세 회장 퇴임 발표…"지구상 시장은 무한"
기사입력  2021/02/25 [15:12]   울산광역매일

일본 자동차 업체인 스즈키를 40년 넘게 이끈 90대 스즈키 오사무(鈴木修·91) 회장이 올해 6월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25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스즈키는 이날 스즈키 회장이 회장직에서 퇴임하고 상담역으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스즈키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3월 창립) 100주년 고비를 넘은 것도 있어 (퇴임을) 결의했다. 향후 현역 간부가 가볍게 상담할 수 있도록 상담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2030년, 2050년 스즈키 기초를 만든 경영 계획도 책정했기 때문에 간부 체제를 새롭게 해, 후배들에게 길을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국 내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경차에 대해서는 "경차를 지키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수익의 기둥은 경차라고 NHK는 설명했다.

 

그는 42년 간 스즈키 경영 수장을 역임해왔다. 1980년대 초반 어느 일본 자동차 업체도 진출하지 않은 인도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1위를 오랫동안 지키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자본 제휴를 체결하며 환경기술과 차량, 정보기술(IT)의 융합이라는 첨단분야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스즈키 회장이 마지막으로 이뤄낸 큰일이었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스즈키 회장은 "지구상 시장은 무한하다. 행동력을 가지고 (인도와 같은) 시장을 발견해 나가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이야말로 사는 보람이다. 여러분도 일을 계속해달라. 고맙다. 바이바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스즈키 회장이 퇴임하면 그의 장남인 스즈키 도시히로(鈴木俊宏·61)가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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