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과 Linc+사업단(단장 조홍래 산학부총장),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은 공동으로 25일 14시 30분부터 산학협동관 104호실에서 석유화학단지 안전책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화되고 있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방폭 전문가 양성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NCN 명예회장)는 “사전에 위험한 요소를 미리 찾아내어 미리 어느 정도 위험한 것인가를 추정하고 그 추정의 크기에 따라 안전대책을 세우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원, 위해를 일으키는 잠재적 근원, 잠재적 위험과 같은 유해 위험요인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시일이 지날수록 울산 석유화학단지도 점점 더 노후화되는 추세이므로 방폭 안전 전문가 양성 전략이 필요하며, 현장에 있는 모든 안전관리자들은 한마음으로 석유화학단지의 안전 파수꾼이라는 각오로 솔선수범하여 울산의 안전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방폭 세미나는 울산에서도 국내외의 광범위한 산업플랜트에서의 방폭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방폭 전문가 과정을 통한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폭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폭 기본개념 및 방폭 전문가 자격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동우 ㈜엑스텍코리아 대표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방폭 안전 전문가 양성 전략’을 주제로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의 석유화학단지는 점점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화재 및 폭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방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폭 기본개념 및 방폭 전문가 자격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폭발 이론 및 방폭 원리 그리고 국내외 방폭 표준 및 동향 분석과 국제방폭개인자격인 IECEx CoPC 과정 교육을 이제는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을 통해 직접 교육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방폭 세미나 내용은 크게 폭발 이론 및 방폭 원리, 국내외 방폭 표준 및 동향, IECEx CoPC 과정 등 3부로 구성되었다. 첫째, 폭발 이론 및 방폭 원리에서는 폭발 이론, 장비 선정, 방폭 원리 및 대표적인 방폭 구조에 대한 설명을 통해 방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현장의 폭발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방폭기기의 문제점과 관련 표준 및 지침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국내 방폭기기에 대한 인식을 돌아봤다. 둘째, 국내외 방폭 표준 및 동향에서는 대표적인 국제 방폭 표준을 살펴보고 국내에 적용되는 방폭 표준 및 지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및 KGS GC Code를 통해 법령과 지침의 관계를 확인하여 지침의 효력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국제방폭개인자격인 IECEx CoPC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방폭 전문인력 자격에 대한 내용과 국내에 적용되는 방폭 전문인력의 자격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엑스텍코리아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과 방폭자격교육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기관이다. ㈜엑스텍코리아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에서 인증받은 공인 교육훈련 지정기관으로 IECEx CoPC Unit Ex 001부터 Ex 010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교육 및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교육훈련기관이다. 또한,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육상ㆍ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방폭 공사, 방폭 장비 인증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방폭산업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은 “올해도 RUPI사업단은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산업안전 문제에 철저히 대처하여 민관(民官)의 공고한 협력체계 하에 필요한 사업들을 수시로 발굴하여 향후 RUPI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