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건설위원회는 25일 미래성장기반국, 울산경제자유구역청․울산도시공사 소관 소관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의 건을 보고받았다     © 울산광역매일

지난 18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 제220회 임시회가 25일에도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조례안을 심사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형)는 울산문화재단, 울산관광재단, 문화관광체육국으로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를 청취하고 울산광역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안을 심사한 뒤 수정 가결하는 한편 울산광역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 했다.

울산문화재단 업무보고에서 백운찬 의원은 “작은 단위의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재단은 큰 틀에서 울산의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기획·리더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사업이 너무 세분화돼 있고 백화점식으로 모든 사업을 다하려는 느낌”이라고 지적한 뒤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는 문화재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울산광역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사해 수정가결 했다.

장윤호 부위원장은 “올해 주요업무 보고 내용에 상수도 수요관리에 대한 정책은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 “공급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어 수요관리에 대한 정책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행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또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기 때문에, 물 부족 등 상반된 사안들이 여러 부서와 연계돼 있다”며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휘웅 의원은 “울주군에서 울산 전 지역으로 물을 보내고 있는데 정작 울주군은 보급률이 최하위인데다 마을 상수도 오염으로 폐공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는 미래성장기반국,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울산도시공사의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대한민국 울산광역시와 미국 휴스턴시 간 자매도시 협정안을 원안대로 가결 했다.

또 이노캠 특수코팅볼트 생산공장 신설투자 협약, SKC 친환경 자원화 사업 신설투자 협약, 옛간 식물성 유지 제조공장 신설투자 협약 등 미래성장기반국 소관 협약 보고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소관 울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보고를 청취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윤정록 의원은 외교투자통상과 보고에서 “KOICA 울산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유치하면 울산지역 대학생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지느냐”고 질의하고 “앞으로 울산의 국제화 도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역개발과 업무보고에서 언론에 보도된 울산 부곡·용연지구 공해차단 숲 훼손에 대하여 질의하고 “국가산단 완충녹지를 산업용지로 개발하는 부분에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손근호)는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유아교육진흥원, 울산과학관, 학생교육문화회관 소관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를 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또 울산광역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안,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 울산광역시교육청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가결 했다.

천기옥 의원은 교육연구정보원 보고에서 민주시민교육 교재개발과 관련해 “학생들의 교육은 교육과정에 의해 수업시간을 활용해 진행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시민교육 자료도 학생들이 편향된 가치관을 갖지 않도록 교육연구정보원이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개학 후에도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육연구정보원은 온라인 수업 교육자료 개발을 어디까지 진행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