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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논단>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박성재 울산 페스탈로치스쿨교장   기사입력  2021/04/07 [17:41]
▲ 박성재 울산 페스탈로치스쿨교장     © 울산광역매일

 역사 속 시간을 더듬어 수많은 오류를 경험하고도 때와 장소에 따라 판단의 기준이 달라지는 표리부동한 생각들이 세상을 흔든다. 왜곡되고 은폐조작 되어가는 현실 속에 우리는 수많은 오류를 이겨낼 내성을 가져야한다. 비판적이며 개방적인 마음으로 비교 판단할 수 있는 지혜의 샘을 나눠 오류의 사고가 사라지는 날까지 바른 생각으로 사실을 증명하고 후손에게 전해야한다.

 

 역사공부는 지혜의 샘이다. 과거의 지식, 현재의 정보, 미래의 지혜로 이어가는 시민의식의 중심이 되고 있다.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사태를 다시금 살펴야한다. 그래야 또 다른 코로나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 그 원인을 찾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 봐야한다.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이유는 다시는 같은 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알아가는 혜안을 갖기 위함이다. 그러기에 올바른 정보가 필요하다. 그 정보는 지혜를 얻는 바탕이 된다. 위안부의 올바른 역사 정리도 다시는 반복의 아픔을 갖지 않으려는 것이다. 바른 역사공부는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는 일이니 정보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우쳐야 한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는 수많은 인적 물적 경비와 희생이 따른다. 오늘도 나부터 바른 역사 쓰기에 일조해야 함을 결심하자.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정보들이 역사를 뒤 흔들고 있다. 진실을 읽어 내야한다. 다양하고 건강한 사회는 사실을 제대로 받아들이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다양한 가능성으로 무장한 흑백 논리, 인습적 주장을 무비판적 시각으로 믿어버리는 고정 관념, 한 가지 입장에서 사물을 보려는 편견의식들이 난무하다. 단순사고의 착각과 불충분한 정보로 결론 내려는 성급한 일반화들이 사실로 인지되고 있다. 또한 흥분상태에서 즉흥적으로 감정을 가지고 내리는 결론은 많은 이들을 혼란케 한다.

 

 지금 바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미디어로 살펴보자. 우리가 알 수 있는 대부분의 지식과 정보는 책, 사람, 신문, 미디어매체 등을 통해서 알게 된다. 옳은 것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 속 긴 시간을 더듬어 수많은 오류를 경험하고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판단의 기준이 달라지는 표리부동한 생각들이 세상을 흔든다. 왜곡되고 은폐조작 되어가는 현실 속에 우리는 수많은 오류를 이겨낼 내성을 가져야한다. 바로 비판적이며 개방적인 마음으로 비교 판단할 수 있는 지혜의 샘을 나눠 오류의 사고가 사라지는 날까지 바른 생각으로 진실을 읽어 내야한다. 바로 자신의 눈을 믿는 것이다. 자신이 본 것, 자신의 생각이 옳다면 다수가 어떻게 하든 크게 개의치 않고 옳다고 믿어야 한다. 여기에는 자신이 본 것, 자신이 생각한 것이 옳다고 믿는 근거를 나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본 것이 참이라고 설득 할 수 있어야 한다. 독립적 자기 논리가 없다면 남의 의견을 따라가기 쉽다.

 

 특히 오늘날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로 무장된 각가지 변이정보들이 세상을 떠들썩거린다. 소위 가짜뉴스로 말이다. 오류들을 오류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이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하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은폐된 증거와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와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면 가짜 뉴스라는 용어가 점차 사람들에게 퍼지면서 이해관계에 있는 정당의 의원 및 지지자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뉴스는 무조건 가짜 뉴스라고 매도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가짜 뉴스를 생산 및 유포하기 위해 각종 매체를 활용한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정책은 이미 뒷전에 밀려 버린다.

 

 우리는 오류를 판단하는 내성을 키워야한다. 오류의 종류를 알고 앞서 말한 오류에 대한 내성을 가져보자. 흔히들 얘기하는 흑백논리, 남의 의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고정관념과 편견, 단순하게 생각하고 정보 없이 일반화 시키는 조급함이 있다. 게다가 즉흥적인 판단과 감정적으로 내리는 결론 그리고 표리부동한 생각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은폐조작하게 된다. 다양한 사회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나만의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오류의 여러 가지 변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내공을 키워 나가야한다. 나의 권리를 남에게 빼앗기는 억울한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그것도 오류에 의한 가짜뉴스로 말이다.

 

 역사를 보더라도 현명한 국민이 나라를 구한다. 권력을 가진 자가 국가를 구한 적이 없다. 권력은 쥐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이다. 우리민족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민족이며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위대한 국민이다. 정치에서의 가짜 뉴스는 특정한 목적성을 띄는 경우가 많다. 요즘 선거운동을 보면서 위대한 시민의 판단력을 알지 못하고 여전히 어리석은 선거운동을 펼치는 경우를 볼 때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함을 느낀다. 오늘도 만들어진 뉴스가 내 귓전을 맴 돌때면 조용히 눈감고 학창시절 배웠던 6하 원칙의 문구를 되새긴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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