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진해신항 등에서 활약할 청년 항만기능인력 19명을 신규로 배출했다. 9일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열린 `2021년 항만기능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에는 교육생, 경남도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 상반기에 실시된 항만기능인력 양성과정에는 도내 거주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20명이 선발돼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경남도비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6주간 집중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항만 현장에서 하역장비 운영과 조작을 담당하는 항만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항만 분야 3종 자격증(컨테이너크레인, 지게차, 트레일러) 취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수료 이후에도 수료생의 자격증 취득률 향상과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항만연수원과 협력하여, 관련 장비 추가 실습 및 취업 알선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종하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진해신항 건설 및 물류단지 확대에 따른 항만기능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경남 주도의 항만기능인력 공급체계 구축과 도내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내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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