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2021년 신규시책으로 운영 중인 `치매 치유 텃밭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 치유 텃밭`은 원예, 동물, 곤충 등과 관련된 농업 활동과 농촌 자연환경을 통해 참여자를 정신적으로 치유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농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치유 농업 프로그램이다.
치매안심센터는 물금읍 증산리에 있는 텃밭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분양받아 `기억이 싹트는 치유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 쉼터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가 키워 내가 먹는 우리 집 텃밭 갖기`를 운영, 직접 발아한 씨앗을 텃밭상자에 옮겨 심고 상자를 집으로 가져가 가꾸고, 먹고, 즐기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들이 어르신의 오감을 자극하고 인지ㆍ신체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1가구 1텃밭` 실현으로 치매관리에 농업의 치유적 기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치매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 채소를 키우고 가꾸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겨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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