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송철호)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은 지난달 30일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 대회의실에서 `2020~21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의 2차년도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송철호)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은 지난달 30일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 대회의실에서 `2020~21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의 2차년도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한다. 지역SW기업 경쟁력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로 지역 강소SW기업 및 초기스타트업 기업의 SW서비스 사업화와 신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06년 사업시행 이후 매 2년마다 사업공모와 과제선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울산지역에서 14개 과제들이 발굴, 기획, 개발 완료되어 29개사의 시제품제작, 상용화 및 매출증가, 일자리 창출, 지재권확보 등 다방면에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2개 과제의 2차년도 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참여기관인 ㈜사이버네틱스이미징 시스템즈, ㈜더로드, 울산과학기술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더로드와 울산과학기술원이 수행하는 `딥러닝을 활용한 수질 예측 AI의 개발`은 하천 등의 수질 오염 데이터를 측정하고 축적해 인공지능 기반 학습을 통해 수질 오염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다.

지역적 특성상 낙동강 인근에 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 지역의 기대와 관심이 특히 모아지고 있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국내 하천의 체계적인 수질오염원 관제가 실현될 수 있으며, 인도 등 개발도상국으로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네틱스이미징시스템즈와 울산과학기술원이 수행하는 `AI기반 초고해상도 디지털 병리 스캐너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환자 신체 세포의 정밀 영상을 획득하는 과제다.

이 기술은 의료진이 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관찰하는 기존의 세포진 검사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국산 디지털 현미경 이미지 획득 시스템에 비해서도 우수한 기능과 가격을 갖춘 신개념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구자록 원장은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 SW융합 사업으로서 그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여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해왔다"고 밝히고 "올해 과제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환경과 의료산업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드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울산 지역의 디지털ㆍ그린 융복합 경제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