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옥동중학교(교장 홍성천)는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원격학습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1일 3일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원격수업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 64%, 보통 28.8%로 집계됐고 현행 원격수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학부모들은 대체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수업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고 원격수업의 질이 높으며 학생 관리가 비교적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원격수업에 대해 만족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실시에 따른 학습결손 예방측면이 6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실시간 출석체크를 통한 생활지도 부분이 57.7%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실시간 조종례 실시 및 매 수업시간 확실한 출석체크를 통해 학생 관리가 어렵다는 원격학습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현 학습 운영체제에 대한 신뢰가 드러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는 원격수업 운영 전반에 관해 학부모님의 만족도를 알아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온라인 학습의 질을 높이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홍성천 교장은 "활발한 교과별ㆍ학년별 협의 및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