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개금2지구 영구임대주택 등 10개 단지 200가구가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1월 국토교통부에서 처음으로 지자체 공모를 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월부터 부산도시공사와 협업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공모제안서 작성 및 제출 등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2억 원과 부산도시공사에서 부담하는 20억 원을 합해 총 52억 규모로 진행된다.
그린리모델링사업은 영구임대주택 세대 내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LED 전등, 절수형 수전 설치 등 에너지 성능 강화공사 등을 연내 준공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을 통해 영구임대주택 내 공가 세대를 중심으로 시설개선 공사를 시행한다. 또 내년 공모에는 거주세대도 임시이주대책을 마련해 동별 또는 라인 단위 사업을 추진하고 연접한 소형평형 주택의 비내력벽을 철거해 하나의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세대통합 사업도 포함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내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줄어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산시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노후 공공임대주거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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