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13일 해당 초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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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코로나19 감염이 학교 교육현장까지 전파돼 교육당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유치원생 12명, 초등학생 42명, 교직원 25명 등 79명을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앞서 전날 울산의 한 특수학교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학생과 교직원 13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중구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학생은 지난 10일부터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선별검사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교육 현장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1 이내로 유지한다.
다만 각 학교의 교육공동체가 의견을 수렴할 경우 밀집도 3분의 2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학교 방역은 더 강화된다. 하지만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 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돌봄과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도입국 학생 등 별도 대면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도 밀집도 예외를 적용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방역자원봉사자와 급식도우미, 보건업무도우미를 계속 지원하며 급식소 내 거리두기 실천 등 위생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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