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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생태계 3%만 온전하게 남아있어” 英 연구결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4/15 [18:18]


영국 연구진의 조사결과, 전 세계 생태계의 3% 만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주요 생물 다양성 지역 사무국의 앤드루 플럼터 박사는 ‘포레스트 앤드 글로벌 체인지’지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플럼터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 토지의 3%만이 원래 살고 있던 동물이 건강한 개체군을 이뤄 생태학적으로 온전하게 남아있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 손상되지 않은 곳은 주로 아마존과 콩고 열대 우림, 시베리아 동부, 캐나다 북부 숲과 툰드라 그리고 사하라 사막 일부에 있다.

 

호주의 경우 고양이, 여우, 토끼, 염소, 낙타를 포함한 침습적인 외부 종들이 토종 종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온전한 지역이 남아 있지 않았다.

 

기존 연구는 주로 위성 이미지를 기반으로 황무지를 확인했고, 그 결과 지구 표면의 20~40%가 인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숲, 사바나, 툰드라 지역이 온전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 땅에 살고 있는 중요한 종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은 일부 손상된 지역에 코끼리나 늑대와 같은 소수의 중요한 종을 다시 살게 할 것을 제안했다.

 

코끼리는 씨앗을 퍼뜨리고 숲에 중요한 개간지를 만드는 반면, 늑대는 사슴과 엘크의 개체수를 통제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할 경우 세계 땅의 20%까지 생태학적으로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플럼터 박사는 “우리가 온전한 서식지로 간주하는 곳 중 일부는 사람들의 사냥이나 밀렵, 침습적인 외부 종이나 질병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실종됐다”라며 “현재 유엔에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퇴화된 서식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태적으로 온전한 생태계를 갖고 있는 이런 지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종을 복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잃어 버린 종을 투입해 생존에 대한 위협이 해소될 수 있다면 인간의 영향이 여전히 낮은 지역을 생태적으로 온전하게 만들 수 있다”라며 “미국 옐로스톤 국립 공원의 경우, 늑대를 살게 함으로써 생태계가 변화했다. 이같은 조치로 온전한 생태 환경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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