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부도서관(관장 김숙현)은 초등학력을 지니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글사랑학교 입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0일부터 6월 18일까지이며,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과 증명사진 1매를 준비하여 중부도서관 정보자료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입학생은 오는 7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년간 360회 720시간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초등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이며,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산중부도서관 글사랑학교에서는 2017년 17명, 2018년 13명이 졸업했고 오는 6월에는 평균연령 73세 어르신 16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열정 가득한 학업 현장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로‘졸업 앞둔 초등학생 할머니들, 학교생활 대공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글을 몰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한글도 배우고 초등학력 인정도 받을 좋은 기회가 될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가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