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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비연대-시교육청, `직종별 교섭` 놓고 갈등
"울산교육청이 노조를 무시하고 단체협상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
"시교육청 노조가 요구하는 직종별 개별 교섭은 어렵다는 입장" 고수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5/17 [19:18]

 

▲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이 노조를 무시하고 단체협상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단체협상 중 `직종별 교섭`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이 노조를 무시하고 단체협상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울산 연대회의는 올해 단체협상 교섭 테이블에 직종별 해당 부서장을 책임자로 하는 개별 교섭을 요구하는 한편, 시교육청은 직종별 교섭을 진행하되 교섭창구는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대회의는 "울산교육청은 올해 단체협상 핵심 사항인 직종 교섭과 관련해 오로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이달 7일까지 단체협상 교섭을 위한 절차 협의를 8차례 진행했으나 교섭단을 구성하는 것에서 이견이 발생해 한걸음도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섭장에 나온 시교육청은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절차를 바꾸지 못하겠다`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가 직종별 교섭을 요구하는 이유는 50여개나 되는 직종의 요구사항이 다 다른데다 사안들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으면서 조합원들의 처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연대회의는 본교섭, 실무교섭, 직종 교섭으로 분리 명시하고 직종별 부서장(팀장급)이 책임자로 하는 교섭 테이블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시교육청은 노조의 주장은 검토하지도 않으며 타협점을 찾으려는 노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태도는 뿌리깊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의식에서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교육청의 교섭태도는 노조를 무시하는 행위이자 단체협약 교섭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행위"라며 "지금과 같은 형태의 교섭으로는 조합원의 이익을 지킬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육감이 직접 단체협약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18일 울산시교육청 규탄 간부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은 노조가 요구하는 직종별 개별 교섭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단체협상에서 50여개 직종별로 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단 노사협력과가 주축이 돼야 한다. 노조가 요구하는 직종별 동시 개별교섭은 노조법상의 교섭창구 단일화 취지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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