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능력 한계로 컨은 ‘평행선’
울산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 10월 전체 화물 수송량은 꾸준히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컨테이너 화물처리 실적은 여전히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이 17일 밝힌 ‘2004년 10월 선박입항 및 화물수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울산항의 화물 수송량은 1천370만톤으로 전달에 비해 3.9% 증가했다. 또 올 1월부터 10월까지 화물수송량도 1억3천113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천220만톤에 비해 7.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액체화물은 1억381만톤으로 전체화물에서 액체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79.2%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 액체화물은 968만톤으로 이중 원유가 578만톤을 차지했으며, 유류는 274만톤, 케미칼 등은 114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10월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2만4천210TEU(컨테이너의 단위로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을 의미)로 전달에 비해 2.9% 증가했으나 10월까지 누계는 26만7천129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느는데 그쳤다. 이중 10월 울산본항을 통한 컨테이너 처리량은 1만79TEU로 전달에 비해 3.3% 늘어났으나 10월까지 누계는 9만7천71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599TEU에 비해 -35.1%나 줄어 울산본항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에 한계를 드러냈다. 장지승기자 js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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