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김태호 본부장, 이하 공단)는 지난 28일 3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울산지역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감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울산소재 제조업 사업장 100개소에 대해 이뤄졌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끼임 사고는 전체 사고사망 유형 중 2번째로 많은 재해로, 특히 제조업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해 유형이다.
공단은 제조업 사업장 내에서 지게차로 인한 끼임 사고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지게차에 후진 경보기와 경광등을 설치하거나 후방감지기 등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를 하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가 취급하는지도 함께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19일 폭염경계경보가 발령되고 평년 대비 이례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정부합동대책의 일환으로 열사병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는지도 집중 확인했다. 특히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 일하는 조선업과 철강업 등에 대해 폭염대응 상황 역시 점검하고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서 사업주는 안전장치 등을 바르게 설치하고, 근로자는 수리ㆍ점검과 같은 비정형 작업 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확산되기 위해 공단, 사업주, 노동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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