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생태관광 연구회(회장 서휘웅)`가 29일 오전,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도심 소하천의 생물다양성 보존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 울산광역매일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생태관광 연구회(회장 서휘웅)`가 29일 오전,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도심 소하천의 생물다양성 보존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시화로 생물다양성 지수가 낮아지고 있는 상안천과 명정천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생태복원 사례 등 방안을 제시하고 도심 소하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회는 이날 "남창천의 경우 울산의 여러 하천 중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조류 서식지 보존 방안과 탐조관광 활성화를 정책연구 방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며 연구용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물새 네트워크 황인성 이사는 "울산시는 이동성 조류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동아시아ㆍ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가입ㆍ등재돼 있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철새 이동 경로로 알려지고 있지만, 보존대책과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연구는 미진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심 소하천인 남창천, 외황강하구, 상안천, 명정천 일원을 대상으로 최근 도시화와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역생물들의 다양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고, 상대적으로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존 방안과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운찬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도심 소하천 주변에 산단이 조성되기 前後에 비점 오염원이 수생태계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태 파악해 줄 것 을 요청했다.

이상옥 의원은 명정천이 제대로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태화강과 연계한 유지용수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영희 의원은 각 하천에 대한 지리적 정보와 하천 생물성 조사를 바탕으로 하천별로 지역 특성이 파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연구회 회장인 서휘웅 의원은 이날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생태변화 등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심 소하천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태복원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대안과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생태관광 연구회 과제는 국내 조류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 박사가 책임연구를 진행하며 10월 말까지 연구결과룰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