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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다이어리] 샤리 스프링어 버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8/02 [09:28]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63916

 

대학을 졸업했지만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회초년생 애니는 인류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권유대로 뉴욕의 CFO가 되기 위한 꿈을 시작하지만 잡 인터뷰에서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자 아무말도 못하고 도망쳐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던중 스펙으로는 최고인  뉴욕의 최고 상류층 미시스 X를 만나게 되고 우연찮게 그녀 아들의 유모가 됩니다. 그러나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채 악동이 되어버린 그녀의 아들은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인류학이라는 학문은 지금과 같은 첨단 디지털 세상에서는 밥을 굶을 수도 있는 인기없는 학문이지만 계획에는 없었던 유모라는 직업을 통해 꿈이 없던 청년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게 되고 진실없이 상류층의 삶을 살아가던 여성은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영화입니다. 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찾는데 무엇보다 나의 정체성을 발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애니역으로 등장한 스칼렛 요한슨은 우리시대 문송하다는 말을 유행시킨 문과 출신의 대학생을 연기합니다. 십년이 지난 영화지만 오히려 요즘이 이 영화의 배경보다 문과와 이과 전공의 졸업생들의 취업의 명암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문과 출신들이 꿈꿀 수 있는 직업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지나는 요즘, 더욱 암울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각자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돈과 빵을 위해 세상의 인기를 따라 직업을 선택하려고합니다. 그러다보니 애니처럼 첫 인터뷰에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자기소개를 해야 하고 진심없는 인터뷰는 인터뷰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신조차 속이는 꼴이 되고 맙니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사람은 방황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도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찾던 애니는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시스 X를 만나 악동의 유모가 되고 맙니다.  우연찮게 상류층의 진면목을 알게 된 애니는 그들이 삶을 진정으로 마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오직 자신이 원하는 말만 하고 원하는 말만 듣는다는 사실을 꼬집습니다. 그리고 유모들을 감시하는 내니 감시카메라에 그동안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냅니다. 아이들은 상류층 엄마의 소유물이 아니고 그들이 악동이 되어버린 것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며 아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을 사랑한다고 일갈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소중한 아이들의 부모가 된 것이 행운이라고 말해줍니다. 

 

영화에서는 세그룹의 사람들이 성장하고 변화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먼저 부모에게 관심을 끌려고 채용되는 유모마다 악동짓을 해서 관두게 만든 어린 그레이어의 변화입니다. 그는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유모에게 마음을 열게됩니다. 그리고 거짓으로 상류생활을 해오던 엄마 미시스 X의 변화입니다. 그녀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모른척 외면하며 상류층의 삶을 위태롭게 유지해오지만 애니의 강력한 충고를 통해 껍데기 대신 진실과 마주하며 아들을 위해 새로운 삶을 결단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니 자신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도 모른채 막연히 세상이 원하는 것을 위해 자신을 바꿔보려 했지만 세상의 것을 다 가진 미시스 X와 상류층의 삶을 보고 인류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인류학이라는 학문이 옳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학문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위해 나를 포장하며 나의 달란트도 모른채 돈을 위해 삶을 정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그 달란트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언약의 여정을 가는 사람에게는 세상의 인기나 명예, 돈이 몰리는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문을 열어가십니다. 돈과 빵을 위해 인생을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는 넓은 길이 꼭 세상의 부를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설혹 그 길을 가며 돈과 빵을 얻었다해도 진정한 행복은 돈과 빵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2021년 8월 2일 오늘의 영화 : [내니 다이어리] 샤리 스프링어 버먼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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