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7750

식용 메뚜기를 소재로 한 판타지, 공포영화입니다. 지구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30년안에 가장 큰 재앙 중의 하나는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과 인구의 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류는 식용으로 고기를 먹어왔습니다. 인류가 고기를 먹는 이유는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한 이유가 가장 큰데 인구의 증가로 더 이상 가축을 기를 수 있는 땅이 부족하고 가축을 키우기 위해서는 산림을 훼손시켜 농경지로 바꿔야 하고 그로 인해 야생동물이 서식지를 잃어버리고 가축의 배설물로 인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이상 가축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 영화는 판타지와 공포물이긴 하지만 인류의 미래를 본다면 어쩌면 영화보다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떠오르는 산업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절박한 분야는 아마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산업, 즉 농업과 축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로 과거 서울대학교 농대는 서울대 출신중에서 자신의 출신을 밝히기 가장 꺼려하는 전공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각광받는 미래 산업의 핵심 전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을 얻기 위해 인류는 역사를 통해 수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가까이로는 1970년대에 대구의 어업권을 둘러싸고 아이슬란드와 영국이 분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불법 조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일본과의 독도의 영유권을 놓고 계속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기본적으로는 정치문제인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어업권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싱글맘인 주인공이 아이들의 양육과 생활고를 헤쳐나가기 위해 번식이 줄어든 메뚜기가 우연히 피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알고 돈을 벌기 위해 메뚜기에게 피를 먹이로 주고 거기다 주변의 짐승과 이웃의 개를 산채로 먹이로 주다가 결국은 메뚜기가 자신의 자녀들까지 공격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무리한 내용이지만 성경에는 애굽의 10가지 재앙 중에 여덟번째가 메뚜기 재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을 내리시자 애굽 전역의 모든 곡식과 채소, 나무 열매를 모두 먹어치우게 되자 애굽의 바로는 모세에게 메뚜기떼를 없애달라고 사정을 했고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서풍이 풀게 하사 메뚜기떼를 홍해 바다에 쓸어넣었다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그만큼 메뚜기떼는 과거 농산물을 완전히 쓸어버리는 큰 재앙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었습니다. 

곤충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내용은 영화 설국열차에서도 등장합니다. 식용 바퀴벌레가 등장하는데 이는 영화적인 상상을 넘어 실제로 상용화된 기술이기도 합니다. 메뚜기를 갈아서 동물의 사료로 쓰는 일도 실제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이제는 동물의 사료를 넘어 곤충 자체를 직접 식용으로 먹는 일들이 계속 생기고 있고 인류는 앞으로 소나 돼지처럼 오염을 일으키고 자연을 파괴해야 하는 목축업대신 매우 적은 양의 땅을 통해 육류보다 훨씬 더 많은 단백질을 생산하는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분야를 연구하고 발전시킬 후대가 필요합니다. 판타지의 컨셉이 아니라 실제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2021년 8월 18일 오늘의 영화 : [더 스웜] 저스트 필리포트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