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수능 이후인 다음 달 중순경 연가투쟁을 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충남 천안시 목천읍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대의원 294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1차 임시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어 연가투쟁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과반수가 넘는 161명의 지지를 얻어 연가투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교조 울산지부 관계자도 "우리도 전체 행동에 동참할 예정이다"며 "연가투쟁의 구체적인 날짜는 오는 17일 열리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합의했고, 전체선생님들이 교육부 앞에서 투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울산지부 관계자는 덧붙여 "오는 27일 전국 전교조 간부급 분회장들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동시에 조퇴, 다음날 토요 휴업일을 이용해 서울에서 1박2일간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분회장은 9천여 명 가운데 2천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교조는 예상했다. /박혜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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