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백만원, 동구는 1억 2천만원 지원으로 ‘대조’ 울산시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부산시와 함께 자치단체 총예산 대비 0.1%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이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울산교육청으로 들어온 교육경비 보조금이 전체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정규모가 2위인 남구가 보조금을 2백만원을 낸 것에 비해 재정규모 최하위인 동구는 60배인 1억 2천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또 기초자치단체 교육경비지원 조례 제정은 부산이 87.5%, 경남이 75%에 이른 것에 비해 울산은 기초자치단체 5곳 중 전무한 상태다. 김 의원은 “우선 시도에서 들어와야 할 학교용지 부담금의 경우에도, 부산은 2006년 현재 160억, 경남은 61억, 울산은 14억원이 미납상태”라며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교육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이 공개한 시도교육청 평가종합순위에서 울산시는 서울과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시단위 평가에서 2001년, 2003년, 2005년 각각 6위, 6위, 7위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서울=김명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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