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송의 힐링愛 성찰愛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173회>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
 
하 송 시인   기사입력  2021/12/07 [17:14]
▲ 하 송 시인     © 울산광역매일

 우리 학교에 행정대체로 근무하면서 문단속 업무부터 시작해서 크고 작은 학교 일을 두루 하는 분이 계십니다. 직업 군인으로 제대한 후에 고향으로 귀촌해서 지내시다 모교인 우리 학교에서 일하시게 됐습니다. 계급이 높은 편으로 제대하셨지만 항상 겸손하십니다.

 

 특히 온화하고 친화적인 인품과 함께 어찌나 성실하신지, 학교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야외 청소부터 시작해서 삐죽삐죽 자라는 철쭉과 향나무 전지까지, 모든 방면에서 못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일을 찾아서 하시느라 날마다 계약된 근무 시간보다 일을 초과해서 하십니다.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먼저 90도로 인사를 하십니다.

 

 몇 개월을 함께 근무하던 중, 어느 날 존경하는 마음으로 팬클럽 회장을 하겠다고 자청했습니다. 옆에서 교장선생님은 부럽다고 하시고, 그분은 쑥스러운 웃음과 함께 흔쾌히 승낙하셨습니다. 그 뒤로 그분은 일을 더욱 즐겁게 하시며 저한테 회장님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원래 예의 바르신 분이 더욱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며 대하십니다.

 

 그분을 학교에서 만나면 모두 이구동성으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합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내려와서 모교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 덕분에 덩달아 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네이버 공식 카페 `영웅나라` 회원들이 임영웅이 복무했던 백골부대에 645만원 상당의 체육용품을 기증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침체된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12월 연말 지상파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의 마음을 모아 기부에 참여한 것입니다. 부대 장병들은 팬 카페 기부문화를 처음 접한다며 임영웅 가수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영웅나라`는 2020년 모교 장학금 후원을 시작으로 연탄 은행 후원, 취약계층 아동 후원, 삼복더위 복지관 기부 등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도 임영웅 가수를 응원하며 함께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합니다.

 

 가수 임영웅의 또 다른 팬클럽이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웅시대 부천 서포터즈`는 4일 월드비전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영웅시대 부천 서포터즈`는 팬클럽 이름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온 가수 임영웅을 따라 11월 한 달간 부천 지역 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편 것입니다.

영웅시대 부천 서포터즈는 11월 한달 동안 모금한 500만원을 국내위기 아동을 위한 `난방온 캠페인`에 기부했습니다. 

 

 `난방온 캠페인`은 국내 위기 아동가정에 겨울철 주거 환경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난방비와 따뜻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외투 이불 전기난로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위기 아동지원 캠페인입니다.

 

 영웅시대 부천 서포터즈는 평소 좋아하는 임영웅을 따라 팬클럽에서 함께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영웅시대의 이름처럼 소외된 아이들에게 삶을 보살피고 지켜주는 영웅이 되어줄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겠다고 합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과 비슷한 말로 물이유취(物以類聚), 초록동색(草綠同色), 동기상구(同氣相求), 동성상응(同聲相應), 동병상련(同病相憐) 등이 있습니다. 같거나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뜻이 비슷한 속담으로는 `가재는 게 편` `같은 깃의 새는 같이 모인다.` `이리가 짖으니 개가 꼬리 친다.` `솔개는 매 편` 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알아보려면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의 인성과 됨됨이가 훌륭하니, 펜클럽도 가수를 닮아서 인성이 좋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선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 행정대체이신 서 선생님의 팬클럽 회장으로서 갑자기 책임감이 생깁니다. 그분처럼 반듯하고 바르고 성실하신 분의 팬클럽 회장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받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주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하다 바로 생각해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근면 성실한 자세로 즐겁게 오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작은 일이 모여서 장차 커다랗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도 합니다. 오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12/07 [17:14]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 불초과객 2021/12/10 [22:12] 수정 | 삭제
  • 우리 사회가 아직은 희망이 있어 보여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