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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산 전통옹기마을 관광자원화 사업
체험형 문화관광자원 개발 세계적 명소 만든다
 
  기사입력  2004/11/20 [15:25]
대체용기 발달 점차 사양길
시 178억 투입 단지개발 추진
마을·공원 나눠 테마별 조성

업체 국내·외 판매 활동도 지원
월별 이벤트 다시찾는 관광유도
2006년까지 2백억대 생산 효과


전통옹기는 바이오 문화다.
장인의 독특한 제작기법속에는 과학적 알갱이가 살아숨쉬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등 대체용기 등장으로 번성했던 옹기문화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쇠퇴된 옹기문화의 보호와 육성이 절실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 옹기의 본산인 이곳을
세계적인 ‘옹기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는 옹기업체가 산재해 있으나 옹기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곳은 ‘외고산 옹기마을’이 유일하다. 이곳에는 흙공방, 흙가마 등 옹기와 관련된 문화자산이 집약돼 있으나 난개발로 훼손될 위기다.
옹기문화를 제대로, 새롭게 보전-발전-전승할 수 있는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한 결과에 따라 올해 실시설계 및 사업자 선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옹기의 본산인 이곳을 세계적인 ‘옹기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
외고산 전통옹기마을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은 ‘제3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전략사업 및 울산발전 100대 벤치마킹 사업의 일환으로 ▲사라져 가는 옹기문화의 보전과 계승을 위한 기반조성 ▲옹기산업의 부흥과 관광소득화를 위한 환경정비 ▲체험형문화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옹기마을 일원 약 5만2천여평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기반조성, 전통보전, 경관정비, 상품개발, 옹기공원조성, 부지매입 등 총 178억원(공공 148억원, 민간 30억원)을 들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조사 등을 통해 전통옹기문화체험마을로 꾸민다.

■기본구상= 외고산 전통옹기문화체험마을의 기본컨셉은 ‘사라져가는 옹기가 생동감 있는 옹기로 되살아 난다’는 것.
분야별로 기반조성부문은 ‘정체된 마을에서 활력있는 마을로’, 환경정비는 ‘회색빛 마을에서 친환경적 마을로’, 상품개발은 ‘보는 옹기에서 체험하는 옹기로’, 전통보전은 ‘흔한 옹기에서 가치있는 옹기로’라는 개발컨셉을 설정, 시행된다.

■기반조성= 기반조성방향은 정체된 마을에서 활력있는 마을로 생성된다. 마을내 이용가능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흙가마 등 마을의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철저히 보전한다. 친환경적이며 자족적인 생활기반 및 관광기반을 만든다. 공간배치는 마을지구와 공원지구로 나눠 ‘미래를 담은 옹기’, ‘아름다움을 담은 옹기’등 8개의 테마별로 태어난다.

■경관정비= 환경정비는 건축물정비와 마을안길정비, 마을녹화로 나눠 진행된다.
건축물정비는 옹기회관 리모델링, 폐가옥 정비 및 철거되고 마을안길의 투수성 불럭포장, 전시탐방로가 개설된다.
노거수 정비 및 마을쉼터가 조성되고 자투리땅 녹화사업과 함께 주택녹화의 경우 옹기를 이용한 pot식재와 허브농원이 들어선다.

■전통보전= 전통을 보전하기 위해 마을내 11개의 흙가마와 9곳의 흙공방등 문화자산을 정비한다. 옹기문화관을 건립해 옹기의 역사, 옹기의 생활, 옹기와 솜씨, 옹기와 과학 등 내용을 전시, 교육한다.
발효음식관도 세워 옹기와 함께 해온 발효음식을 알리고 다양한 발효음식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전통음식의 장화된다.
옹기기능 보유자에 대해 시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옹기기술 전수자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옹기아카데미를 건립, 후계자 양성, 제작 기술교육, 학술연구 등 옹기기능전승을 수행한다.

■상품개발= 상품개발은 체험상품, 특산품, 전시연출 및 마케팅으로 진행하며 문화적 체험과 관광이벤트를 동시에 제공, 상품화 가치를 높인다.
옹기를 활용한 퓨전음식 공모전, 발효음식페스티벌, 퓨전굿, 옹기부황체험, 떡매치기, 도공초청 시연, 흙가마에서 구워낸 옹기 직판, 옹기테이블 세팅, 옹기꽃꽂이전 등 옹기축제활성화를 지원하고 국제규모의 옹기문화축제를 연다. 옹기EXPO를 개최, 옹기업체의 국내외 판매활동을 지원하고 문화관광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한다.

■관광마케팅= 모두 3단계의 마케팅 전략을 마련, 추진한다. 1단계(목적형)로 울산·부산·경남권 방문관광객을 유치하고 시티투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2단계(체재형)로는 팔도옹기장터, 옹기사생대회, 요리퀸대회, 연꽃축제, 떡만들기경진대회 등 다양한 월별 이벤트를 마련, 장기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3단계(거점형)는 권역외 시장확대 및 국제화시장을 조성한다. 다양한 체험상품을 통한 관광객의 욕구만족으로 재방문을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한다.

■경제적 파급효과= 울발연이 사업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개장원년에 분양소득 및 입장료 등을 포함해 모두 79억8천여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2008년 59억7천여만원, 2009년 62억7천여만원으로 타나났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275억8천여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8억8천여만원의 소득유발효과, 2천2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온양일원의 이미지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 외국을 포함한 타지역과 교류 활성화 등 사회문화적 효과와 관광환경개선 및 특화개발 유도, 초중고 특별활동 및 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 인접도시와 관광행정 연계성 강화 등 정책적 효과가 예상된다.


“직접 만들어 보아요”

30일 온양옹기축제

“장인의 손길이 살아 숨쉬는 온양 옹기마을을 아시나요?”
국내 최대 전통옹기축제인 ‘제5회 온양옹기축제’가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옹기마을일원에서 30일 개막, 이틀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 개막되는 옹기축제에 가면 풍물길놀이, 옹기행렬입장, 옹기가마불피우기, 옹기시루떡자르기, 옹기시연회, 옹기만들기 체험, 옹기깨기, 야간가마불때기 체험, 옹기작품 전시 판매전 등 옹기관련행사와 울산시립무용단 공연, 치어리더 공연, 청소년 노래공연, 옹기노래자랑대회, 초청가수공연, 한국무용공연,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한마당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옹기회관에는 선조들이 직접 사용했던 옹기가 전시된다. 옹기장인이 제작한 다양한 옹기작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판매하고 있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옹기회관내 옹기체험장을 확장, 관광객이 2천원정도 재료비를 부담하고 직접 옹기를 제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옹기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에 참가해 단순히 보고 가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직접 옹기제작 체험과 옹기판매장 및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옹기의 우수성과 조상의 슬기를 몸소 느끼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선열기자 sypark@gy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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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1/20 [15:2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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