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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각석 주변 개발 차질
市 지적도상 소유주와 수년간 부지매입 협상
 
  기사입력  2004/10/07 [21:51]
최근 측량결과 실제 지주 딴사람…사업 원점
“30년전 국보 지정 불구 엉터리 지적도 방치”

울산시가 반구대 일대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천전리 각석 개발 계획을 세우고 인근의 땅을 매입키로 했으나 당초 울산시가 매입키로 한 땅의 소유주가 측량 결과 다른 사람으로 밝혀져 개발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천전리 각석 일대의 개발계획을 세우고 이 인근의 땅 소유주인 박모씨(88)의 땅을 구입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으나 지가 등에서 시와 박모씨 사이에 이견을 보여 마찰을 빚어 왔다.
그러나 울산시가 최근 천전리 각석에 담장을 새로 설치하고 배수로를 만들기 위해 인근 지역을 측량 한 결과 지금까지 울산시가 매입키로 한 땅 주인이 박씨가 아닌 하천 건너 있는 산의 주인으로 밝혀져 울산시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박씨가 아닌 산 주인과 협의를 다시 해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박씨는 “ 천전리 각석이 70년도 초에 국보가 된 것을 생각하면 그 때도 분명히 시가 측량을 했을 것인데 그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최근 들어 측량을 한 후 이 땅의 주인이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특히 인근의 임야는 측량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하필 이 땅만 당초 측량이 잘못된 것이라고 고집하는 지 알 수 없다”고 반발했다.
최근 들어 이 땅을 측량한 대한지적공사의 장병환 지사장도 “지적도를 보면 이 땅은 분명히 박씨의 땅이지만 이번에 측량을 함으로써 이 땅의 소유주가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다”면서 “ 지적도는 일제 시대 만들어졌기 때문에 요즘 들어 측량을 해보면 지적도와 실제 소유주가 다른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울산시는 “측량 결과 땅의 소유주가 다른 사람으로 밝혀진 이상 앞으로 땅 매입에 대한 협의는 다른 지주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지금도 토지대장을 보면 이 땅이 분명히 박씨 소유로 되어 있고 그동안 박씨가 이 땅을 오랫동안 관리를 해 왔기 때문에 박씨가 땅 소유권과 관련 법적 절차를 밟을 경우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 울산시의 개발 정책에 차질이 예상된다.
실제로 박씨는 지금까지 이 땅의 소유주로 천전리 각석 인근에 많은 나무를 심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화장실과 전화 제공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주위 환경 정화를 위해 힘써왔다.
장성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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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0/07 [21:5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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