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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특집]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
울산, 동아시아 환경산업 메카 자리매김
 
  기사입력  2004/11/21 [21:38]
관련 도시간 교류·협력·네트워크 강화
환황해경제권 형성 EU·NAFTA와 경쟁
朴시장 블럭형 해양관광루트 개발 제안

한·중·일 3개국 10개 도시가
EU·NAFTA 등 구미의 2대 경제권과
경쟁할 수 있는 환황해경제권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자처하고 협력을 위한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
(OEAED-The Organization for the
East Asia Economic Development)’를
발족, 정식 출범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키타큐슈시에서
울산, 부산, 인천, 키타큐슈, 시모노세키,
후쿠오카, 따이렌, 칭따오, 텐진, 옌타이 등
3개국 10개 도시 시장과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회의’, ‘시장회의’,
‘경제인 회의’ 등을 차례로 치뤘다.
박맹우 울산시장 등 10개 시·도 시장은
동아시아 회의에서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를
설립키로 합의, 기본구상안,
기구규약안 승인 및 기구활동 사항 협의에
이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울산 등 한·중·일 10개 도시, 환황해 관광벨트개발 등 5개항 추진

일본 키타큐슈 리거로얄 호텔에서 가진 16일 회의에서 설립한 경제교류추진기구는 동아시아 회원도시의 시장 및 상공회의소 회장이 회원이 돼 회원도시의 협력, 경제교류, 상호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동아시아경제권 발전에 이바지키로 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환황해 경제권은 현재 인구규모 3억명, GDP, 무역액 양면에서 이미 ASEAN 지역을 능가하는 경제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관련도시 및 지역간 연계를 핵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정책, 기업육성정책, 더 나아가서는 고용확대에 결부되는 지역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전개할 시기에 와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경제교류를 보다 더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회의와 상공회의소가 주체가 된 경제인회의가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기구는 이에 따라 10개 회원도시가 충분한 협의를 거듭해 책정한 ‘기구 기본구상’을 존중하고 그 기본 구상에 포함된 목표인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정책제안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 ▲인재육성 ▲정보발신에 관한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추진기구의 전문적인 사항을 조사 심의하기 위해 제조업, 환경, 물류, 관광 등 4개 전문부회를 설치, 신규프로젝트 제안 및 제안프로젝트의 실행가능성 조사 실시에 관한사항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환황해 경제권 발전을 위해 지역한정판 동아시아 FTA 설립, 환황해 환경모델지역의 창출, 뉴비즈니스 창출 시스템 구축, 환황해 관광브랜드 전략 전개, 기술교류·인재육성 형성 등 5개항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10개 시·도 시장 및 상공회의소 회장은 “세계화 시대의 발전에너지는 지역간, 도시간 경쟁과 적극적인 연계로부터 창출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환황해경제권 형성을 위한 모색과 전진이 폭 넓은 동아시아 경제권 성립의 돌파구가 돼 기구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4개 전문부회 가운데 환경부회 간사도시로 선정돼 향후 한중일 환경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울산시 전략산업인 환경산업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간사도시로 선정된 울산시는 환경국제협력을 기초로 한 환경비즈니스 전개, 환경산업 진흥 네트워크 등 환경 협력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한중일 환경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또한 환경규제표준화, 환황해지역 그린화 등의 환경모델지역 창출과 환황해 리사이클 협력연대 등 국제적인 리사이클협력연대로 울산시 전략산업인 환경산업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박맹우 시장 해양 관광루트개발 제안

박맹우 울산시장은 시장회의시 ‘황해를 내해로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의 발표문에서 한·중·일 10개 회원도시가 참여하는 새로운 해양 관광루트 개발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21세기의 세계경제는 글로벌화와 블록화라는 두 가지 중심적인 흐름에 따라 재편되고 있다”며 “글로벌화는 지방도시들의 경제구조를 복잡다양하게 변화시켜 경제활동의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와 NAFTA는 대표적인 블록화 사례며, 머지않아 환황해권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경제블록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설립된 기구가 회원도시의 발전은 물론, 환황해권역과 동아시아 전체의 이익을 증진하려는 새로운 블록화를 선도할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개 회원도시가 참여는 새로운 해양 관광루트 개발을 제안하고 “황해를 내해로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한중일 3국의 10개 도시를 바다로 연결시키는 가칭 ‘환황해환상관광루트’는 회원도시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와 협력을 한층 진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적·물적 교류와 정보의 흐름이 한층 원활해 질 경우 공동번영과 도약이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며 “울산시는 회원도시들의 자본과 기술, 인재와 성장잠재력을 종횡으로 엮어 최적의 결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또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모항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과 현대중공업으로 대표되는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축”이라며 “이러한 3대 주력산업에 환경산업을 추가해 4대 전략산업으로 설정,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해 110만평의 부지에 부품산업과 모듈화단지, 연구개발기능을 가진 오토벨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수심의 신항만을 개발해 물류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울산이 회원도시들의 미래에 더 많은 기회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선열기자 sypark@gy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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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1/21 [21:3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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