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기술보호 선도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협력재단은 '기술보호 선도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23일부터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협력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수준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적용한다. 개별 기술보호 지원에 따른 일회성·단편적 지원의 단점을 해소하고, 기업 중심의 단계별·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별도의 선정과정 없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수준확인 및 맞춤지원을 통해 30개 선도 중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전컨설팅과 수준확인을 통해 75점 이상일 경우 '선도기업 지정서'를 발급한다.

선도 중소기업에게는 2년 간 보안수준 유지·향상을 위한 후속지원과 기술개발지원사업 참여 가점을 부여한다. 75점 미만이라면 개별기업별 역량수준 제고를 위한 기술보호 종합연계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 뒤 기술보호 수준확인을 통해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헙력재단 관계자는 "올해 시범지원을 통해 선도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써 27년까지 3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술보호가 절실하고 기술거래로 인해 기술탈취의 경험이 있거나 위험이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제고를 통해 공정한 기술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도 중소기업 육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23일부터 신청서와 필수제출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호울타리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전화로 문의도 가능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