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자 각 지방정부가 중추절 연휴(추석 9월10~12일)와 국경절(10월1~7일) 연휴 지역 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달 10일이후 코로나19 감염자수가 1천명 이상을 기록하자 각 지역 당국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를 포함한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8월10일 이후 28일째 1천명을 넘었다.

6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64명 발생했고, 무증상 감염자가 1천235명이 나왔다. 일일 본토 감염자가 1천499명이다.

아울러 8월10일 이후 전체 31개 성급 지역 가운데 25개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말 이후에만 70개 이상의 중국 도시들이 전면 또는 부분적인 코로나 봉쇄에 들어가 약 3억1천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당국과 공무원들이 시진핑 주석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보다 강압적이고 극단적인 선제적 조치를 취하면서 내달 20차 당대회가 열리기까지 더 많은 도시들이 폐쇄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