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일본으로 가이드 없는 단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 시 안내 가이드를 수반하지 않는 단체 투어를 허용한다.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이 대상이다.
다만 개인 여행은 아직 불가능하다.
여행사는 단체 여행객에게 감염 방지 대책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대응도 여행사가 가이드를 대신해 실시해야 한다. 체류 중 외국인 관광객과의 연락 수단 확보가 요구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일일 입국자 수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끌어올렸다.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입국자에게 요구했던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도 면제했다. 단, 백신 3차 접종 완료가 조건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주요 7개국(G7) 수준의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국내외 감염 상황과 요구 사안, 또 세계 각국의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ㆍ항구ㆍ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을 감안해 더욱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추가 입국자 수 증대, 외국인 관광객 수용 조건 완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완화책으로 관광 업계에서는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교도통신은 "G7에서 (일일 입국자 수) 상한을 두고 있는 것은 일본 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주류였던 개인 여행과 비자 취득 면제를 허용하지 않아 효과는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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