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듀폰코리아울산지회가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생종 기자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듀폰코리아울산지회가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열고 "듀폰코리아 자본은 국가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더 이상 시간끌지 말고 정리해고자를 즉각 현장으로 복귀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듀폰코리아 울산공장의 정리해고는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듀폰코리아 울산공장 정리해고자 이승민 조합원의 정리해고는 듀폰 자본의 일방적인 정리해고로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노조는 "지난 5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의 부당해고라고 내린 판정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듀폰자본이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결과에 불복할 경우 중노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있다"며 "하지만 시간끌면서 해고자가 지쳐 떨어져나가길 기다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투쟁하는 해고자들의 생계비를 지원한다"며 "듀폰자본이 생각하는것처럼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투쟁을 포기할 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