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AP/뉴시스] 지난 7월29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일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7236명으로 나타났다.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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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민간기업이 조사한 결과 `영향이 있다`고 답한 가구가 88%나 된 반면 연봉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것은 30%에 그쳤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의 생명보험 대기업인 스미토모생명이 전국의 20대부터 60대까지 정규직 및 공무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물가상승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있다`가 52%, `조금 있다`가 36%로 영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모두 88%에 달했다. 한 달 생활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만4천800엔 늘었다.
또 가계를 절약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79%에 달했고, 주로 `식비` 43%, `여행레저비` 36%, `양복 등의 비용` 26% 등이었다.
아울러 물가상승으로 인한 영향 중 자녀의 배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삭감했다` 또는 `그만뒀다`고 답한 사람이 총 38%로 나타났다.
올해 연수입 전망에 관해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하지 않았다` 59%, `줄었다` 11%인 반면, `늘어난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스미토모생명의 조사담당자는 NHK에 "물가 상승에 임금 증가가 따라가지 않고 있어 폭넓은 가구에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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