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 파워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인재양성' 포럼이 열렸다.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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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산업 먹거리로 주목받는 파워반도체의 산업 동향과 전망을 논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일 오전 10시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 파워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인재양성` 포럼이 열렸다.
부산시가 주최,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주관을 맡은 이날 포럼에는 부산TP 김형균 원장을 비롯해 파워반도체 제조 업체 `트리노테크놀로지` 오광훈 대표, 부산시 파워반도체방사선팀 정윤 팀장, 동의대 이임건 교수,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윤정수 차장,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 김형우 센터장 등 파워반도체 전문가와 초청객 30여명이 참석했다.
파워반도체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 전자 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기기 내 장치에 맞게 변환, 분배, 제어하는 부품을 말한다. 특히 파워반도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4차 산업에서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생산을 위한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발표를 맡은 트리노테크놀로지 오광훈 대표는 파워반도체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소비 전력량을 줄이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을 위해 핵심 소자로 파워반도체가 전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대표는 "파워반도체는 향후 전자 기기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도 응용될 수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파워반도체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 파워반도체의 안정적 수급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지역 파워반도체 산업 전망에 대해 부산시 파워반도체방사선팀 정윤 팀장은 "2026년까지 총 1940억원을 투입해 50개의 연관 기업을 육성하고 50개의 기업을 유치,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세계적인 파워반도체 산업 허브 조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핵심 파워반도체 소자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팀장은 "앞으로도 파워반도체 산업이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장기간의 기술개발 투자와 함께 원활한 전문인력 수급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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