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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의장 선출, 5일로 또 연기…지체될수록 매카시도 난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1/05 [17:57]
▲ [워싱턴=AP/뉴시스] 패트릭 맥헨리, 톰 에머 하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18차 의회에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미국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6차 투표가 부결되면서 미 하원은 오는 5일 다음 투표를 진행하기로 4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미 하원이 새 의장 선거에서 100년 만에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6차 투표까지 부결되며 교착 국면에 접어들었다. 공화당 분열에 따른 공전 상태가 지속되며 케빈 매카시의 정치적 입지도 점차 위태로워지는 형국이다.

 

당내 일각에선 시간이 지체될수록 매카시의 득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공화당 빅토리아 스파츠 의원은 앞선 투표에서 재석 투표(present vote)로 매카시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재석 투표는 지지하는 후보를 직접 호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 하원의장 선거에서 출석만 하고 호명은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공화당의 내분을 두고 당 밖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분열이 "공화당이 정책과 이념, 어젠더를 아직 정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고 CNN은 "다수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의제를 약화시킨다"며 "트럼프 당의 이미지만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내분은 선거뿐 아니라 하원 가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의장이 선출되지 않으면 새 임기를 시작하는 의원들이 선서를 할 수 없어 원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날 휴회 조치는 지속되는 공화당 내 협상에 대한 후속 조치였으며 칩 로이 하원의원(텍사스주)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강경파 의원 10명의 표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경파 중 투표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CNN은 "10명을 얻더라도 과반인 218표가 안 되기 때문에 여전히 갈 길이 순탄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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