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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4장] 하나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1/12 [09:16]

http://www.holybible.or.kr/B_HDB/cgi/bibleftxt.php?VR=10&CI=2328&CV=99

 

어떤 순간에도 기도할 수 있는 영적 상태를 가진 사람

 

사무엘상의 내용을 읽다보면 다윗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1대 왕이었던 사울은 이스라엘의 영웅이며 존경 받는 왕이었지만 골리앗을 꺾으며 전백성의 영웅이 되어버린 어린 다윗을 질투합니다. 다윗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갔고 사울은 이를 시기하다 악신에 사로잡혀 급기야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이로 인해 다윗은 아주 오랫동안 도망자처럼 지내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적국인 블레셋까지 도망쳤고 미친사람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사무엘상 24장은 그런 다윗에게 이 모든 악몽을 끝낼 수 있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전략으로 본다면, 그리고 사울이 그동안 다윗에게 저지른 일들을 생각해보면 사울을 죽이는 것이 다윗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려는 수하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 입장에서 이야기합니다.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자를 해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죽이는 대신 옷자락만 베고 사울이 다시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섬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왕에 대한 충성심을 넘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해도 평소에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 위급한 순간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고 자신이 왕이 될 수 도 있는 절호의 찬스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윗의 중심은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영적 상태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 영적 상태는 외부의 환경이나 고통, 시련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군대를 동원해 자신을 죽이려는 죽음의 위기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한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해도 두려운데, 막강한 왕이 군대를 동원해 자신을 죽이려 한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불안하고 초조할때 인간은 실수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무리 위험한 순간이 와도 여호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품는 것은 그 어떤 돈도 들지 않습니다. 외부의 환경은 마음이나 정서에 영향을 줄수는 있습니다. 다윗 역시 시편과 사무엘서를 읽어보면 그런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마음을 상하게 할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람을 끊어낼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아무도 빼앗아 갈수도 없고, 취소될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이 확신을 갖고 기도하면 됩니다. 평소에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그 기도가 우리의 영적 상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우리가 곧 교회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위기와 문제가 오면 당황해서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세상 방법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과거의 각인속에 뿌리내려져 체질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엄청난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평소에 기도하며 찬양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선택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다윗에게는 선택이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다윗이 갈등을 했다는 것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항상 단숨에 마치 오래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은 말과 행동을 했습니다. 이것은 용기를 쥐어짜서 한 도전이 아닙니다. 그냥 그 자체가 다윗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나요? 그렇다면 마음과 생각을 바꾸려 하지 말고 먼저 영적 상태를 바꿔야 합니다. 그 영적 상태는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우리 안에 성령이 내주하고 계시고 그 성령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정시로, 무시로, 모든 상황앞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요즘은 라디오를 잘 듣지 않지만 차에 타면 라디오를 켜는 일이 많습니다. 시골길을 가거나 좀 외진 곳을 가면 주파수가 안맞아 소리가 잘 안잡힐때가 있습니다. 영적인 존재인 우리는 영적인 주파수를 하늘 보좌와 연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부터 나의 짐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내가 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이 실제 나의 삶에 실현되는 키는 역시 기도뿐입니다. 이미 주어졌지만 못누리는 것도 역시 기도때문입니다. 순간의 선택을 인본주의적으로 하느냐, 하나님 중심으로 하느냐도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영적인 주파수를 하나님과 맞추는 나 자체가 안테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혼이 평안을 얻고 그 평안에 다른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이것이 플랫폼이 아닐까요? 이것이 체질이 된 사람은 하나님이 가장 필요하신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하나님과 소통하기를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을 쉬지 않게 하는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 바보 파수꾼입니다. 구원받을 자를 우리에게 붙이실 줄 알고 기대하며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들을 파수망대로 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 인생의 선택의 순간입니다. 성경의 렘넌트들이 갈등하며 중요한 선택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그런 말과 선택이 준비되어 있는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노력해서 선한 자가 되려 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 보다 기도하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언약의 여정속에 우리의 영적 주파수를 맞추면 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여기에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출처] 2023년 1월 12일 오늘의 책 : [사무엘상 24장] 하나님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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