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더 메뉴] 마크 미로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1/17 [09:31]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20853

 

<더 메뉴>는 세상에 하나뿐인 최고급 코스 요리를 즐기기 위해 외딴섬에 초대된 사람들과 그 음식을 만드는 최고의 셰프가 준비한 완벽한 코스 요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과연 현대인들은 무엇을 먹는가? 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1인당 거의 180만원에 달하는 디너는 단 12명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코스 요리로 거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요리사 슬로윅에 의해 마치 군대처럼 일사분란하게 조리됩니다. 그러나 이 코스에 특별히 초대된 12명은 각각 초대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대 외식 문화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비판을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다 못해 집착에 빠진 기괴한 셰프와 대단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허세와 허무함으로 포장된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셰프 슬로윅은 음식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다 그 완벽함에 대한 집착을 기과한 방향으로 풀어냅니다. 주인공 남자는 심지어 이 음식을 먹는 댓가가 죽음임을 알고서도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초대에 응합니다. 불륜을 저지른 유명인, 횡령과 불법을 저지른 회사 대표, 자기 입맛에 따라 음식 평가를 해서 수많은 식당을 폐업시킨 음식 평론가, 한물간 영화 배우 등 현대 사회에서 육신적인 욕망으로 대표되는 추악한 인간 군상을 등장시켜 그들을 음식이라는 상징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성경 빌립보서 3장 19절에는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들의 신은 배에 있다는 말은 결국 인간의 세상적인 욕망 자체가 신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람들이 돈과 명예, 각종 육신적인 욕망을 우상으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향해 그 영광이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요즘 TV나 유튜브를 보면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 중 하나가 먹방이고 가장 유망한 직업 중 하나가 셰프라는 점입니다. 

 

영화 제목인 더 메뉴는 성경에 그들의 신은 배라고 말씀한 것처럼 손님들 각자가 원하는 집착의 마지막인 예술과 몰락의 코스가 됩니다. 손님들 스스로가 마지막 코스 요리가 되면서 죽음과 멸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최고의 음식을 만들겠다며 수십년간 최고의 요리사가 되긴 했지만 모든 것에 환멸을 느낀 요리사는 인생을 코스 요리로 생각하고 자신이 경멸하는 대상을 초청해 마지막 코스 요리로 만들어 함께 멸망한 것입니다. 빌립보 3장 19절은 이런 인간의 욕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에베소 2장은 이런 그들의 정체성을 세상 풍속을 따르며 공중권세잡은 자를 따르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잃어버렸지만 영적 존재인 인간은 어딘가에 집착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집착과 중독에 빠지고 각종 우상숭배에 빠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3장 20절에는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길을 여신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끝없이 허망한 세상의 욕망에 메여 살아야 합니다. 이 운명에서 벗어날 길은 오직 한길,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영화에서 인간의 욕망을 경멸하던 완벽주의자 셰프가 생각한 마지막 코스는 자신과 자신이 평생 서비스하던 인간 군상들의 공멸이었습니다. 복음 모르는 인간의 종착역은 멸망뿐입니다.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뿐입니다. 

[출처] 2023년 1월 17일 오늘의 영화 : [더 메뉴] 마크 미로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01/17 [09:3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