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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겨울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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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건 이상의 무료상담과 문자로 진행하는 텍스트 테라피를 통해 100건 이상의 유료상담을 진행한 나겨울 작가의 책입니다. 내 모든 감정의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는, 정작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10가지 감정의 원인과 깊이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법이나 해결책으로 나온 내용들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거나 또는 초점을 내 안으로 돌리는 방법들입니다. 공감이 되는 한편으로 과연 이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나의 구원자는 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분명한 한계가 있는 솔루션이지만 요즘 세대가 거의 신앙처럼 붙잡고 있는 학습된 불신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감정이란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마냥 영원한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감정을 대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럴때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은 지능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습된 예절과 매너를 통해 자신의 기분과 상관없이 매너있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세대들중 일부는 그런 학습된 매너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 그런 매너를 배운 기성세대 역시 가슴속에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무시하고 학습된 매너를 유지하다가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과거에는 무조건 배운대로 예의있게 나의 감정과 상관없이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잠깐 스쳐가는 타인과의 일시적인 관계는 넘어갈 수 있다고 해도 집에서 계속 봐야 하는, 어쩌면 평생의 동반자인 가족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불행의 원인을 찾는 방법으로 첫번째 등장하는 것이 누군가 나의 불행을 찾아 나락에서 구원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에게 나의 행복을 의지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일견 맞아 보이지만 결국 스스로를 구원할 사람은 자신 뿐이다라는 창세기 3장의 메세지로 연결됩니다. 다시 말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니 주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불행의 원인을 찾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면 그 다음은 스스로 극복한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인식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자기 암시라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이런 믿음은 좋은 태도같지만 사실상 허상일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약한 것을 알고도 강한척 하라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을 읽다보면 과연 내가 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다다르게 됩니다. 무엇때문에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연결되기도 하고요

 

불행을 불행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해서 불행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진짜 근본 해답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온 해결책 '나'는 근본 문제의 해결이 아닙니다. 나는 정말 나약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실체도 나약한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책임지고 해결하고 상처를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치유로 들린다면 이 치유를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치유가 올바르다고 보지 않습니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속에 있습니다. 진짜 주인인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영적 고아가 되어버렸기에 늘 우리를 노리는 사탄의 손아귀에서 평생동안 놀잇감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운명이라고 합니다. 운명에 갇힌 사람이 멘탈이 강한들, 불행을 불행이 아니라고 한들, 그 근본은 치유가 될 수 없습니다. 가짜로 믿을 뿐입니다. 진짜 믿음을 가져야 치유가 일어납니다. 해방은 갇혀 있는 자가 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능력을 가진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소극적인 삶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답을 가지고 문제를 보라는 뜻입니다. 가짜 답으로 문제를 해결한 척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책들이 너무 많으니 공감의 이름으로 같이 울어주는 책에 속지 마시고 진짜 답을 붙잡기 바랍니다. 

 

[출처] 2023년 1월 27일 오늘의 책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겨울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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