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불황에도 불구,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부품값, 물류비 인상 등으로 원가 부담이 만만치 않아 소비 침체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더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가전 업계가 불황에도 불구, 출고가격을 이처럼 올리는 배경은 수익성 악화라는 배경이 깔려있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수요 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된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다.
가전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자, 가격을 낮춰 출하량을 늘리기보다 제값을 받는데 집중하는 상황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각종 전자기기 부품의 핵심 원료인 구리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톤당 9324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전보다 26.4%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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