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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美 공작 의혹' 제기된 '노르트스트림 폭발' 회의 소집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2/19 [17:48]
▲ [보른홀름(덴마크)=AP/뉴시스]지난해 9월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두 개의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천연가스관이 잇따라 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 덴마크 보른홀름섬 해안에서 관찰된 가스 누출 모습.     © 울산광역매일


지난해 대규모 가스 유출을 야기한 노르트스트림1·2 해저 가스관 폭발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조만간 결의안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러시아 측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트미트리 폴리얀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제1부대표는 오는 22일~24일 사이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에 "우리는 노르트스트림 폭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결의안 초안에 대한 표결은 수요일에서 금요일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썼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노르트스트림 파괴 행위 조사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사건을 조사할 독립적인 국제 변호사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르트스트림1·2은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주요 천연가스 공급 라인 중 하나다. 발트해 해저를 지나 독일로 향한다.

 

지난해 9월 말 두 번의 강력한 폭발로 3개 라인 총 4곳에 구멍이 나 해저에서 가스가 대규모로 누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논란 와중에 벌어진 것이었다.

 

서방 언론들은 처음에 러시아의 소행을 의심했다. 서방 국가들도 사보타주(고의적 파괴 행위)에 의한 폭발로 규정했지만 러시아를 배후로 공식 지목하진 않았었다. 러시아는 당시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일각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거꾸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속한 서방을 의심하면서 국제 조사를 요구해왔다.

 

그러다 최근 "폭발 사건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공작에 의한 것"이라는 미국 탐사 전문 기자의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모어 허시는 '작전 계획을 직접 아는 소식통'을 인용한 최근 보도에서 "미 해군 잠수 요원들이 지난해 6월 나토 합동훈련 은폐 하에 원격 작동 폭발물을 설치했고 3개월 후 미 중앙정보국(CIA)이 노르웨이와 극비 작전을 벌여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서유럽이 러시아의 저렴한 천연가스에 익숙해지는 것을 우려했고, 작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완전한 허구이자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미국과 서방 주류 언론들은 관련 내용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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