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사과·인사 회피 개선지적울산지역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고객에 대한 친절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택시 보다는 개인택시의 친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택시 이용시민 1천490명(남자 527명, 여자 9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통’ 55%(795명), ‘친절’ 25%(362명), ‘불친절’ 14%(198명), ‘매우친절’, ‘매우불친절’ 각각 3%로 나타나 이용고객 83%가 대체적으로 친절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보다 친절도가 나아졌다는 응답이 33%인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이 7%에 그쳐 친절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택시와 회사택시의 친절도 비교에서는 응답자의 58%(784명)가 개인택시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회사택시의 불친절 이유는 택시업계의 구인난으로 인한 운주종사자의 자질문제, 사납금 납부 부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 지역 택시가 타 시·도보다 보통이상 친절하다고 70% 이상 응답한 반면 난폭운전, 불친절, 중도하차, 차내 흡연에 대한 불만 사항을 지적한 경우도 상당수 차지했다. 특히 ‘실수에 대한 사과와 인사회피’가 47%(546명)로 운수 종사자의 가장 불친절한 사례로 지적 됐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52%(707명)가 교육 강화를 지적했으며 이어 지도단속 강화, 행정처분 강화, 근로조건 개선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을 통해 택시 서비스 개선의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은 운수종사자의 의식전환과 스스로의 개선의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운수종사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친절 서비스 함양을 위한 서비스 교육에 중점을 두고 택시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 개최 및 불법·부당행위 지도·단속, 운수종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제도 활성화 등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선열기자 s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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