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은 다음달 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확대쟁의대책위를 열어 철도청의 성실한 노사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핵심요구 사안인 24시간 맞교대근무를 3조2교대로 근무체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근무체계 변경을 위한 6천500여명의 인력충원 요구는 이미 지난 2002년 2월 노사합의를 통해 합의를 한 사항인데도 정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철도공사 출범이 40일도 남지 않았는데 철도청은 단체협상안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양산 반대와 구조조정 저지, 철도 공공성 확보, 현장인력 충원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박선열기자 s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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