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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한 네덜란드 외무장관, 반도체 기술로 中 견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5/24 [18:06]
▲ [베이징=신화/뉴시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23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봅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와 회담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봅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중국에 방문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했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훅스트라 외무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경제와 사이버공간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훅스트라 장관은 "중국이 핵심 이익을 보호하듯이, 우리도 네덜란드의 이익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국가 안보 우려를 공유했다"며 "23일 오전 친 부장과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웠다"고 설명했다.

 

친 외교부장은 "중국-유럽연합(EU) 차원에서 네덜란드는 중국-EU 협력의 관문"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중국과 네덜란드는 중-EU 관계의 긍정적인 의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포괄적인 재개를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은 평화적 발전의 길과 개방의 상생 전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위기보다는 기회를 수출하고, 위험보다는 보험을 들고 온다"고 주장했다.

 

서방 정부가 중국에 점차 방어적인 입장을 취해가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태도는 중국에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서방 정부는 중국이 경제적 강요, 불법적인 기술 이전과 데이터 공개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기업으로부터 선진 기술을 보호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반영했다고 SCMP는 분석했다.

 

네덜란드는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반도체 기술 수출을 제한 방안을 도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억제 노력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네덜란드 ASML은 중국에 첨단 반도체 제조 기계를 공급하고 있다.

 

훅스트라 장관의 방중 일정은 23~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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