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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의 반성…"스피드 사용할 때를 아는 게 숙제"
도루 실패 5개로 MLB에서 가장 많아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5/25 [17:48]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7회 초 안타를 친 후 1루로 달리고 있다. 5회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14-3으로 대승했다.     © 울산광역매일


주루사와 견제사로 체면을 구긴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모한 주루에 대해 반성했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배지환의 주루 플레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배지환의 스피드는 리그 정상급이다. 배지환도 빠른 발이 자신의 무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빠른 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스피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날렸지만, 주루사와 견제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린 배지환은 상대 선발 네이선 이볼디의 견제에 아웃되고 말았다.

 

8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배지환은 오버런을 하다가 아웃당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앤드류 매커천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나아가려던 배지환은 생각보다 타구가 짧자 2루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상대의 중계 플레이에 막혀 태그아웃됐다.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지금은 무척 아플 것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가르침을 준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3루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면 속력을 더 붙여서 달렸어야 한다. 계속 3루 쪽으로 뛰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배지환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머리를 감싼 채 주루사를 곱씹고 있었다.

 

배지환은 "투아웃 상황이라 무조건 3루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결국 아웃당했다"고 자책했다.

 

올 시즌 배지환은 14개의 도루를 성공했지만, 도루 실패도 5번이나 있었다. 도루 실패는 MLB 전체 최다다.

 

MLB 전체 도루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배지환은 이달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셸턴 감독은 "배지환이 속도를 조금 늦춰야 한다. 배지환은 약간 조급하다. 빠른 발을 가진 젊은 선수들은 기회를 기다리기보다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그의 스피드는 진정한 무기다. 하지만 함부로 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배지환은 "팀이 지고 있을 때 동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조금 지나쳤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큰 숙제는 경기 상황을 읽고, 빠른 발을 사용할 때와 쓰지 않아야 할 때를 아는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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