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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민 체감 안전 도시 개선 계획 추진
2015년 `지역 안전 지수` 제도 도입이래…울산시 특ㆍ광역시 중 하위권
올해 지역 안전지수 개선계획 수립…사업비 589억원 투입 중위권 목표
 
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5/29 [16:29]
▲ 울산시는 지난 2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병희 울산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시와 구ㆍ군, 울산경찰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울산연구원,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지역안전지수 개선계획 보고회’를 열고 교통사고, 화재 등 6개 분야별 안전 개선대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울산시가 `지역 안전 지수` 개선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가 지역 안전 지수 제도를 도입한 이래 울산시는 줄곧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2017년의 경우 8개 특ㆍ광역시 가운데 6위다. 

 

울산시는 올해 개선계획을 통해 각각 4등급에 머물고 있는 생활안전ㆍ자살 분야를 최소 3등급 이상으로 끌어 올려 전체 평균 등급을 중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총 5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산시가 지난 26일 오후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시와 5개 구ㆍ군, 울산경찰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울산연구원, 울산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지역 안전지수 개선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3년 지역안전지수 개선계획 추진방향 설명, 교통사고ㆍ화재 등 6개 분야별 개선대책 소개, 생활안전 분야 전체통계(빅데이터) 분석과제 중간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안전 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안전과 관련된 주요 통계를 활용해 각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걸쳐 5개 등급으로 매년 평가하는 것이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2021년 울산시 안전지수는 교통사고와 감염병이 각각 3등급, 2등급으로 이전보다 1개 등급 상승했다. 화재는 당초 5등급에서 2개 등급 뛰어올라 3등급을 기록했으며 범죄 2등급ㆍ생활안전 4등급은 전년과 동일하다. 반면 자살은 오히려 1개 등급 하락해 4등급을 나타냈다. 전체 등급은 8개 특ㆍ광역시 중에서 4위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이번에 수립한 `지역안전지수 개선계획`은 안전지표를 향상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등급하락 요인을 집중관리해 도시 안전등급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통계에 바탕을 둔 위험요인 분석, 사망자 수 감축계획 설정, 취약 분야 맞춤형 개선 등 3개 전략에 6개 분야, 1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589억원 투입된다.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위해지표를 비롯한 취약지표, 경감지표, 의식지표 등 4대 지표다. 이중에서 사망ㆍ사고 발생과 관련된 위해지표가 안전 지수 평가의 50%를 차지한다. 따라서 울산시는 이번 계획에서 위해지표 감축을 위한 기준을 설정했다. 또 위해 지표 발생 현황을 매분기별로 점검한다.

 

교통사고 분야 위해지표는 최근 3년간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41명)를 30% 이상 감축해 2등급을 달성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2022년 지역 안전지수에서 4등급을 받은 생활안전, 자살 분야를 취약분야로 선정해 맞춤형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안전 분야는 119 구급 건수가 주요 지표이다. 울산지역은 주로 상해, 열상, 추락사고로 인한 건수가 많은 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폭발ㆍ추락ㆍ끼임사고 등의 예방에 필요한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설립, 산업단지 소규모사업장 안전진단, 찾아가는 사업장 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안전 취약계층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보안관 운영,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살 분야는 자살 사망자 수가 주요 지표이다. 울산지역은 주로,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높고, 80대 이상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는 자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범사회적 자살예방 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 제공, 정신 응급병상 및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등을 실시한다. 특히, 70대ㆍ80대 자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위험군 발굴과 사례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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