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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한다"…英 전·현직 총리, 작위 수여 놓고 말싸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6/13 [17:49]
▲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에서 연설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영국에서 리시 수낵 현직 총리와 보리스 존슨 전직 총리가 작위 수여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이날 성명으로 수낵 총리에게 "헛소리하고 있다(talking rubbish)"고 말했다. 존슨 전 총리가 추천한 일부 인사가 귀족 작위를 받지 못하자 강하게 비난한 것이다. 전·현직 총리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수낵 총리는 이날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 연설에서 보수당 하원의원 3명을 상원의원으로 임명하도록 존슨 전 총리가 로비했다고 비난했다. 하원 동의를 얻어 군주가 상원 의원으로 임명하면 해당 인물은 귀족이자 상원의원으로서 종신 지위를 얻는다.

 

수낵 총리는 "존슨 전 총리가 준비되지 않은 것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상원지명위원회(Holac)를 무효화 하거나, 대중에게 (이들의 작위 수여를) 약속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존슨 전 총리는 성명을 내어 수낵 총리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리시 수낵 총리는 헛소리하고 있다. 이들에게 귀족 작위의 영광을 베푸는데 상원 지명위원회를 무효로 할 필요가 없다"며 "단순히 그들에 관한 심사를 갱신해달라고 형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상원 지명과 관련한 수낵 총리의 개입설에 선을 그었다.

 

총리실은 수낵 총리가 존슨 전 총리가 제시한 추천 목록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내놨다.

 

지명위원회가 귀족 및 상원의원으로 추천한 모든 의원은 6개월 안에 사임하도록 권고받는다. 늦어도 2025년 1월28일 전에 열리는 총선에 앞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점이 수낵 총리에게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명위원회는 지난 2월 존슨 전 총리가 추천한 인물 8명을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알렸다.

 

지난 9일 존슨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 파티를 벌인 이른바 '파티 게이트'에 관한 의회 위원회의 조사에 반발해 하원의원직을 돌연 사퇴했다.

 

존슨 전 총리는 의원직 사퇴로 재선거가 시행돼도 자신은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의원직 사퇴 성명에서 "적어도 당분간 의회를 떠나게 돼 슬프다"고 언급해 재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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