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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크름반도 '우크라 임대' 합의 있었다"…러 "사실 아니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6/15 [17:59]
▲ [소치(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봄 크름반도를 우크라이나에 장기 임대하기로 합의했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말했다고 1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루카셴코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봄 크름반도를 우크라이나에 장기 임대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발언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를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임시 조인한 휴전 협정 초안에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돈바스 지역에 관한 합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임시 조인한 문서를 자신에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해당 협정은 우크라이나 측의 파기로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해당 협정을 놓고 "크림(름)반도 장기 임대와 동부 돈바스에 관한 정상적(계약)이다"라며 "이제는 (같은 내용으로 합의가) 불가능하다. 이미 러시아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크렘린궁은 해당 주장에 반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크림(름)반도는 양도할 수 없는 러시아의 일부"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3일 언론인을 만나 지난해 양국 대표단이 이스탄불 협상에서 평화협정에 임시 조인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깼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합의를 두고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문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양국의 평화 협상을 주재했다. 양국은 몇 차례 협상 끝에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크름반도와 돈바스 지역의 분리 요구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동원해 크름반도를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국제법 위반을 이유로 러시아의 크름반도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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