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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만의 기록적 폭염" 남부유럽, 폭염·화재에 몸살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8/10 [16:06]
▲ [서울=뉴시스]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남부 유럽 곳곳이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보도했다. 사진은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소방관들. (사진=X(엑스) 갈무리)     © 울산광역매일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남부 유럽 곳곳이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AFP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청(AEMET)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이날 오후 7시 기온이 섭씨 44.6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기상청의 루벤 델 캄포 대변인은 "최근 5일은 아마 73년 중 가장 더운 8월일 것"이라며 "9일의 평균 기온은 1950년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남부 지역에서는 밤에도 섭씨 27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북부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북동부 바스크 지방에서도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폭염뿐만 아니라 화마와도 싸우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지난 며칠간 바람과 열기로 1만5000㏊가 불에 탔고 9일에는 산불이 번져 현지인과 관광객 1000여명이 대피했다.

 

폭염으로 인한 뜨거운 공기로 산불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르투갈은 수도 리스본을 포함한 6개 지역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남중부 에보라는 섭씨 44도, 해안 도시인 리스본도 섭씨 41도를 넘었다.

 

기후 재앙은 남부 유럽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했던 중부 유럽의 슬로베니아에서는 이번 폭우를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이래 최악의 자연재해로 규정했으며 EU는 슬로베니아에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복구 펀드로 4억 유로(약 580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9일 슬로베니아 수해 지역을 방문해 "기상이변이 더 빈번해지고 강력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달라진 기후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고 더 현명하게 투자하여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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