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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사망자 111명…여전히 1000명 이상 연락두절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8/17 [19:40]
▲ [라하이나=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미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로 불에 탄 라하이나의 주택과 차량이 보인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106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더 많은 시신을 찾기 위해 탐지견들이 추가로 투입됐다.     © 울산광역매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지 8일째인 16일(현지시간) 화재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상당수 시민들이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라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하와이 당국은 보고있다.

 

미 CNN에 따르면 미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1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106명이었으나 하루 만에 5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에서 신원이 밝혀진 것은 총 9명에 그쳤다. 5명은 가족에게 통보됐고, 4명은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고 한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국장은 "전례 없는 일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 중 누구도 이런 크기와 이런 숫자, 이런 규모(피해)를 본 적이 없다"면서 "그리고 아직 다 끝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펠리티어 국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수색 작업이 완료된 것은 화재 피해 지역의 약 38%라고 CNN은 전했다. 다만 구조당국은 이번 주말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가 어디까지 늘어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조쉬 그린 하와이주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약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연락두절"이라고 말했다. 화재 발생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통신망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주정부도 정확한 실종자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구조당국은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해 실종자 가족의 DNA(유전자) 정보 샘플 제공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41명이 DNA 샘플을 제공한 상태로 전해졌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발생해 건물 등 도시가 불길에 휩싸였다. 사망자가 세자릿수로 늘어나면서 1918년 미네소타에서 화재로 400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100여년 만에 가장 큰 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직 화재 현장을 찾지 않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마우이섬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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