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서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시지만 욕심이 많아서인지 제 스스로는 7점만 주고 싶습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연소 선수로 데뷔 시즌을 보낸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에게는 2차례의 ‘톱10' 진입이나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는 성과도 만족스럽지 못한 듯하다. 나상욱은 “그래도 성공한 편인 것 같다. 내년 시드 확보가 가장 중요했다"고 올 시즌을 정리하면서도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는 못했다. 나상욱은 23일 국내 최초의 PGA 공인대회인 2004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지금 ‘골프'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박세리'이지만 2년 내에 ‘나상욱'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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