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제도가 내년 1월 1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시범운영되고 있으나 울산지역의 가맹점 등록수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역의 가맹점수는 남구 124개 사업장, 울주군 52개, 동구 49개, 중구 35개, 북구 19개 등 총 279개로 울산과 인구수가 비슷한 대전(2천535개), 광주(2천690개)와 비교해 볼 때 가맹점 수가 훨씬 못 미친다. 부산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지금 현재로선 수도권 위주로 우선 설치 중이다”며 “지역별로는 당초 수치보다 못하며 울산은 그 중에서도 적은편이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당초 올 연말까지 신용카드 가맹업종 중 소비자를 상대하는 업종에서 일정금액 이상인 사업장 60만개에 대해 현금영수증 가맹을 권장하고 있다. 울산세무서 관계자는 “지금은 홍보 단계라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지만 본격 시행을 앞두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승기자 js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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