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 사기 운동이 울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24일 오전 1시간 동안에만 2억원 상당의 주식이 매입됐다.
남구청은 24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구청 6층 강당에서 SK주식 현장판매 행사를 연 결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3천200주(약 2억원)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이날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울산의 대표기업으로 대공원 조성 등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SK에 대한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
행사에 앞서 SK직원들로 구성된 ‘SK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70명이 아침 출근시간대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SK주식 사기 운동’ 동참을 호소하며 유인물 1천500부를 배포했다.
SK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유인물을 통해 “외국 투기자본으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기업,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며 적극적은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LG투자증권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SK의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LG증권 이을수 연구위원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보다 105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대규모 원유를 수입하는 SK의 영업 및 영업외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7만4천500원으로 기존대비 14.6% 상향조정했다.
장지승기자 jsjang@gyilbo.com